“포르투갈 MF 감보아 합류”…전북, 중원 새 판→우승 향한 전력 질주

여름 이적시장 한가운데, 전북 현대의 선택은 변화를 향한 단호한 결의였다. 오랜 기간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 유니폼을 입으며 무대를 넓혀온 미드필더 감보아의 합류 소식에, 모처럼 그라운드는 새로운 바람으로 들썩였다. 중원에서 보여줄 투지는 물론, 팬들의 기대와 클럽의 야망까지 한꺼번에 끌어안는 순간이었다.

전북 현대는 7일, 다재다능한 포르투갈 미드필더 감보아를 공식 영입하며 올 시즌 남은 일정에 힘을 더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감보아는 브라가, 마르티무, 이스토릴 등 포르투갈 리그 여러 구단에서 실력을 겨눴고, 벨기에와 폴란드 무대에서 경험을 쌓으며 공식전 75경기 2골 4도움이라는 숫자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감보아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U-16부터 U-21까지 단계별로 성장하는 과정을 거쳤다. 데뷔 이후 주포지션인 미드필더에서 넓은 활동 범위와 날카로운 인터셉트, 투지 넘치는 수비를 동시에 보여줘 다양한 전술적 역할을 소화했다. 이번 전북 합류로 팀 전력의 균형감뿐 아니라 빠른 압박, 수비 강화 면에서 분명한 효과가 기대된다.

전북 현대 구단은 “감보아가 빠른 압박과 적극적인 수비로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 팬들은 “중원에 꼭 필요한 유형”, “감보아의 패스와 인터셉트 능력이 순위 싸움에 힘을 줄 것”이라고 반응하며 새로운 축구적 도약을 응원했다.

감보아의 등번호는 5번으로 확정됐다. 이번 영입으로 전북 현대는 K리그 선두 싸움에서 중원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곧 다가오는 주말 경기에서 감보아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을 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덥고 긴 시간 끝에 다시 닿은 축구의 계절, 그라운드 위 땀방울과 서사는 늘 새로움을 선사한다. 감보아의 발끝에서 시작된 변화와 도전, 그리고 전북 팬들의 설렘은 올 여름 또 다른 빛을 품는다. 감보아와 전북 현대의 새로운 호흡은 다음 경기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