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맑은 하늘 속 한낮 더위”…기온 24~30도→일교차 주의
6월 5일 내일은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찍 찾아온 더위와 커다란 일교차가 시민들의 하루를 갈라놓고 있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온도 변화가 극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와 옷차림에 각별한 신경이 요구된다.
4일 저녁 기준 각지 기상 관측 결과,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를 보였다. 다만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오후 6시부터 9시 사이에 5밀리미터 내외의 소나기가 내렸고, 강원 중·북부 동해안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졌다.

내일(5일)은 전국 대부분에서 오전부터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모레(6일)도 대체로 구름만 간간이 드는 가운데 낮 기온이 눈에 띄게 상승한다. 특히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10도에서 17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0도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새벽과 낮의 온도차가 10도 안팎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다.
모레인 6일은 최저기온이 14도에서 22도,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1도까지 오르며, 토요일과 일요일인 7~8일에도 비슷한 패턴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내륙 등 일교차가 두드러지는 지역의 노약자나 어린이, 야외활동이 잦은 계층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주말 제주도는 흐린 날씨와 함께 7일 밤부터 8일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눈에 띌 만한 비 소식은 없으나, 급격한 낮 기온 상승과 큰 일교차가 이어지므로 아침저녁 외출 시 가벼운 외투가 필요하다.
기상 당국은 강한 햇빛에 의한 자외선 노출, 낮 더위 속 탈수 예방, 또한 급격한 일교차로 인한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교통 및 농작물 관리에서도 기온 변화에 따른 안전에 신경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