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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거래량 급증에도 4% 하락”…외국인 매도세, 이익 개선 불구 주가 압박
경제

“휴림로봇 거래량 급증에도 4% 하락”…외국인 매도세, 이익 개선 불구 주가 압박

한지성 기자
입력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의 주가가 7월 7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2,927원으로 전일 대비 4.19%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시가(3,075원) 이후 하락 폭을 확대했고, 반등 없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고가는 시가와 동일한 3,075원, 저가는 2,870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약 393만 주, 거래대금은 115억 원 수준으로 평소 대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은 10만 주가량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휴림로봇의 외국인 보유율은 3.02%로 낮은 데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도가 누적되고 있다.

출처: 휴림로봇
출처: 휴림로봇

휴림로봇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06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으나, 당기순이익 –5억 원으로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6원,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수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보다는 적자 지속과 외국인 매도세 누적이 단기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 2.63배 수준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형성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이 당장 제시되지 않은 점도 불확실성을 키운다. 시장에서는 휴림로봇의 실적 개선 기조와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

 

향후 증시 흐름은 외국인 수급과 회사의 이익 구조 개선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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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코스닥#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