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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연극 데뷔, 셰익스피어로 심장 뛰다”…첫 무대 전율→팬心 뒤흔든 미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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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연극 데뷔, 셰익스피어로 심장 뛰다”…첫 무대 전율→팬心 뒤흔든 미친 존재감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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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조명이 켜지자마자 옹성우의 눈빛이 객석을 사로잡았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윌 셰익스피어로 첫 연극에 도전한 옹성우는 불안과 설렘이 교차하는 마음을 정직하게 무대 위에 쏟아냈다. 장난스러운 대사와 치기 어린 몸짓 사이, 진지한 고뇌와 성장의 흐름이 교차하며 객석을 한층 깊은 여운으로 채웠다.

 

이번 작품은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등 세계적 권위를 지닌 시상식에서 인정받은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원작으로 한다. 16세기 런던의 젊은 셰익스피어가 슬럼프에 빠졌다가 비올라 드 레셉스를 만나 영감과 사랑, 창작의 열정을 되찾으며 다시 태어나는 여정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옹성우는 위태로운 청춘의 내면을 세심한 연기 변화로 직조하며, 연회장의 즉흥적 설렘과 집필 장면의 진득한 몰입을 넘나드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감각을 일깨웠다.

“연극계 새 바람”…옹성우,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데뷔→무대 존재감 증명 / 쇼노트
“연극계 새 바람”…옹성우,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데뷔→무대 존재감 증명 / 쇼노트

특히 관객들은 “딕션 미쳤다”, “무대를 날아다닌다”, “매일 보고 싶을 만큼 압도적”이라는 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야기를 따뜻하게 감싸는 진솔한 울림과 즉흥 연기의 유쾌함, 그리고 극이 무르익을수록 짙어지는 감정선이 온전히 옹성우에게 스며들었다는 반응이다. 관객들의 왁자지껄했던 숨결 속, 그의 첫걸음은 완연한 ‘새 바람’으로 기억됐다.

 

첫 공연을 마친 옹성우도 소속사를 통해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무사히 마친 것에 뿌듯하다”며 “마지막까지 성실히 다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팬클럽 위로(WELO)에게도 “여러분의 응원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빼놓지 않고 고마움을 표했다.

 

진정성 가득한 무대와 전폭적 응원에 힘입어 옹성우는 첫 연극부터 존재감을 다시 새겼다. 예술적 영감의 부활, 자신만의 색채로 채운 윌 셰익스피어, 그리고 위태로운 사랑의 서사까지. 옹성우의 새로운 행보에 공연계 역시 기대 섞인 시선을 보냈다.

 

한편, 옹성우가 타이틀롤을 맡은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9월 14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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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셰익스피어인러브#윌셰익스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