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엇갈린 눈물”…23기 순자·옥순, 밤새 뒤집힌 감정선→끝내 터진 오열

여름밤 산들바람처럼 가볍게 열린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의 3일 차 솔로민박은 격랑의 밤으로 번져갔다. 23기 순자는 밝게 미소짓다가도 결국 미스터 김과의 대화 끝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부담으로 시작된 한 마디가 엇갈린 오해와 슬픈 진심으로 이어지는 순간, 시청자들은 그 속마음의 흐름을 섬세하게 느껴야 했다.

춤 장기자랑을 부담스러워하는 마음부터, “내 거절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속삭인 인터뷰의 눈물까지, 23기 순자가 드러낸 애잔함은 화면 너머 공감을 자아냈다. 미스터 김을 향해 조심스럽게 마음을 접겠다고 전하려 했지만 쉽게 좁혀지지 않는 감정의 골이 두 사람 사이에 새겨졌다. 서로 엇갈린 마음, 약간의 오해, 그리고 잠시 남은 미련은 마음 깊은 곳의 긴장감에 불을 지폈다.

다른 방에서는 또 다른 복잡미묘한 사랑의 파도가 일었다. 24기 옥순은 미스터 권 앞에서 유쾌한 농담과 돌직구 플러팅으로 당찬 호감을 드러냈다. “전 준비된 여자다”라는 말은 흔들림 없는 의지를 풍겼지만, 미스터 권은 “진정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라며 솔직함을 감추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짧은 말과 눈빛의 결이 선명히 어긋나며 서로 다른 거리를 확인했다.

23기 옥순 역시 자신의 감정에 휘둘렸다. 미스터 강과의 대화에서 답답함을 참지 못해 “내 말을 안 듣는 거냐”고 언성을 높였고, 미스터 나는 중재 의지를 비쳤으나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무엇보다 미스터 한이 11기 영숙에게 “23기 옥순에게 올인하겠다”는 선언을 하자, 미묘하게 엮인 세 사람의 감정선에 다시금 긴장감이 돌았다. 11기 영숙은 가벼운 농담으로 애증의 내면을 드러냈지만, 한편으로는 미련 역시 숨기지 않았다.

24기 옥순은 미스터 권에 이어 미스터 김에게도 다가가며 “0표 받기는 용납 못 한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방을 오가며 남성 출연자들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스터 나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전하는 등 남녀 간 감정은 마치 실타래처럼 얽혔다. 각자의 진심이 부딪치고, 누군가는 멀어지고 또 누군가는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습 속에 불안과 기대의 기류가 꿈틀거렸다.

솔로민박의 밤이 깊어갈수록, 23기 옥순의 고민과 갈등, 24기 옥순의 직진 플러팅, 미스터 김·강·권·한·나 등 남성 출연자들의 마음까지 겹겹이 교차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게임과 대화, 인터뷰를 오가며 쏟아지는 솔직한 속내와 전화기 너머 터진 23기 순자의 뜨거운 눈물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긴 여운을 남겼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를 통해 방송된다. 다음 회에서는 운명의 데이트 선택을 앞둔 출연자들의 결정적 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