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히어로즈 김도완·이정하, 분노의 액션 속 숨겨진 청춘의 빛”→현실을 뒤집는 학교 판타지
어둠을 끌어안고 피어나는 빛이 오래도록 머문다. 하이스쿨 액션의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는 드라마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김도완과 이정하가 만들어낸 뜨거운 에너지로, 억압받은 청춘이 분노를 정의로 돌려세우는 순간을 생생하게 증명했다.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소년들의 부딪힘, 복면 뒤에 감춰둔 진짜 얼굴을 통해 두 사람은 마침내 자기 자신과 세상을 마주했다.
누적 조회수 6500만을 돌파한 원작 카카오웹툰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담아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긴장감 넘치는 학원 액션으로 보는 이들을 단숨에 끌어들였다. 학교 폭력의 서열을 뒤집기 위해 비밀리에 결성된 히어로즈, 그 중심축에는 의겸 역의 이정하와 설계자 강윤기 역의 김도완이 있다. 두 배우는 기존 이미지를 걷어낸 날카로운 내면 연기와 거침없는 액션으로, 캐릭터의 다층적 서사를 살아 숨 쉬게 했다.

전학생 의겸이 억압적인 아버지 아래 눌려 살다 뜻밖의 계기로 잠재된 본능에 눈을 뜨는 순간, 이정하는 말없이 흐르는 깊은 표정과 눈빛만으로 내면의 소용돌이를 완성했다. 학교 내 일진 서열을 무너뜨리는 단호한 행동, 그러나 진짜 극복해야 할 대상은 끝내 감정 표현조차 허락하지 않는 아버지와 죽은 형의 빈자리였다. 단 한마디 없이 이어진 격렬한 액션, 감정의 겹이 쌓여가는 극적 전환은 이정하의 절제된 연기와 만나 더욱 묵직한 힘을 발산했다.
반면 김도완은 싸움의 설계자로서 윤기를 능청스럽게, 또 히든카드를 쥔 양 날카롭게 그려냈다. 의겸의 진가를 가장 먼저 알아본 자, 교내 폭력의 판을 뒤엎는 주도자로서, 코믹과 진지함을 스위치하듯 넘나들며 캐릭터의 다면성을 새로 썼다. 특히 직접 타격에 나선 액션 장면에서는 “김도완에게 이런 날카로움이 있었나”라는 평이 쏟아질 만큼, 기존 상식을 무너뜨린 새로운 얼굴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복면을 쓰고 한 팀이 되는 4화 엔딩은 하이스쿨 히어로즈라는 간판에 진짜 색을 입혔다. 억압과 폭력, 회피와 저항이 겹치는 청춘들의 서사에 비행기라는 원작의 상징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원작 팬들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긴장감을 준다”, “웨이브 액션물의 새 기준”이라며 몰입감을 드러냈다. 온몸으로 분노를 시연하면서도, 정작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대상은 ‘내 안의 괴물’임을 비춰낸 과정이 공감으로 이어졌다.
작품의 인기 역시 압도적이다. 신규 유료 가입 견인과 시청 데이터 상위권, 에피소드별 뜨거운 시청자 피드백이 이어지며 학원 액션 장르의 저변을 확장했다. 김상호와 김주령 등 베테랑 배우들의 앙상블도 힘을 보태며, ‘청춘 액션물’이 단순한 장르가 아님을 증명했다. 억눌린 분노를 싸움으로 치환하며 성장해가는 의겸의 변화는, 동시에 세상의 편견을 뚫는 청춘의 언어로 남았다.
6월 6일과 13일 총 8편으로 완주할 이 드라마는, 학교를 벗어나 더 넓은 세상으로 ‘참교육 원정’의 서막을 연다. 복면 히어로가된 청춘들이 학교 폭력의 서열을 어떻게 해체할 것인지, 또 그들에게 닥친 현실의 장애물은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 향후 전개에 기대가 모인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오직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되는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가 지금 학원물의 새로운 지평을 힘차게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