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즌 장중 10% 급등”…거래량 1,500만주 돌파, 기대감에 주가 강세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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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462860)의 주가가 7월 9일 장 초반 급등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더즌은 전일 대비 10.37% 오른 5,270원에 거래됐고, 거래량도 1,497만 주를 돌파하며 791억 원 이상의 대규모 거래대금을 보였다. 시초가 4,795원에서 출발한 더즌은 장중 5,48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6,200원)에 근접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2만 주 이상 순매도했음에도,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한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아마존 관련 이슈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신규 진출 소식, 7월 8일 공시된 10원 규모의 주당 중간배당 결정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2024년 12월 결산 기준 더즌의 실적은 매출 627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 당기순이익 9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16%, 순이익률 15.83%로 수익성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현재 PER(주가수익비율)은 32.7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5.64배에 달해 상대적으로 고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증권가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신사업과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 기대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한편, 52주 신고가(5,590원) 부근에서 단기 변동성 위험 역시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향후 더즌의 주가 흐름은 시장 기대와 실적, 신규 사업 추진 성과 등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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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즌#아마존#스테이블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