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2,091억 원”…HD현대일렉트릭, 예상치 하회하며 실적 부진

HD현대일렉트릭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수익성 둔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지 주목된다. 22일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09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줄어든 수치로,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전망치(2,146억 원)보다 2.6% 낮은 수치다. 매출도 9,0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고, 순이익은 1,419억 원으로 12% 축소됐다. 회사 측은 실적 하락의 구체적 요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이익지표가 동반 하락한 데 주목하며, 수주 환경 및 글로벌 경기 둔화가 실적에 부담을 준 배경으로 해석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일부 대규모 프로젝트 지연과 수익성 저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글로벌 수요 회복과 추가 실적 개선이 주요 변수"라며 "투자자들은 HD현대일렉트릭의 성장전략과 수주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에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추가 기업 전략 발표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대형 투자 프로젝트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