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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엄마꽃 무대에 진심 쏟았다”…아침마당 속 고백의 울림→가슴을 적신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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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엄마꽃 무대에 진심 쏟았다”…아침마당 속 고백의 울림→가슴을 적신 위로

최유진 기자
입력

가수 안성훈이 가슴 깊은 진심을 노래로 전했던 ‘아침마당’의 무대가 시청자 마음에 긴 여운을 남겼다.

 

아침 햇살처럼 밝은 에너지로 스튜디오 문을 연 안성훈은 손헌수와 함께 화요 초대석에 등장했다. 준비된 듯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 안성훈은 “저는 막내 안경 일꾼이다”라는 소개와 함께 촬영 현장 적응기를 유쾌하게 전하며 초대손님으로서 솔직한 매력을 펼쳤다. 첫 촬영지된 깨밭에서 모두와 함께 혼난 순간을 떠올리며 “일은 많이 안 해봤지만 헌수 형님을 믿고 있다”고 전하는 그의 말에는 긴장과 기대, 그리고 묘한 설렘이 교차하는 분위기가 묻어났다.

아침마당 방송 캡처
아침마당 방송 캡처

무대에서는 이런 속내가 고스란히 진동했다. 직접 가사를 쓴 ‘엄마꽃’ 무대에서 흐르듯 담백한 목소리로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준 안성훈은 따뜻한 위로를 한 송이 꽃처럼 피워냈다. 가족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노랫말 곳곳에 묻어나며, 관객들의 감정 곁에 오래도록 스며드는 감동이 느껴졌다. 곡의 부드러운 선율에 실린 안성훈 특유의 섬세한 전달력은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강한 파동이 됐다.

 

이날 방송에서 안성훈은 자신의 노래 인생이 시작된 특별한 계기를 천천히 되짚었다.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진 시기를 겪으며 중국집 전단지, 주유소, 편의점, 웨딩홀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뒷바라지를 했던 학창시절의 기억. 어렵사리 나선 가요제 무대에서 트로트로 인기상을 받았던 경험이, 상금이 필요해 시작됐지만 언젠가부터 ‘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자리 잡았음을 털어놨다.

 

실패와 도전의 시간도 숨기지 않았다. 고등학생 시절 ‘전국노래자랑’에서 두 번 떨어졌던 기억과, 마지막 으로 군 복무 중 말년 휴가에 다시 도전해 마침내 최우수상을 받은 이야기를 전하며 “그땐 좌절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나를 단단하게 만든 자산이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실패의 아픔이 결국 삶을 빛나게 해준 밑거름임을 보여준 순간이었다.

 

이제 안성훈은 ‘일꾼의 탄생 시즌2’를 통해 손헌수, 김민경과 함께 다시 한번 시청자 곁에 다가선다. “열심히 일하는 3남매가 모였다”며, 서로의 생활력과 우정이 응축된 새로운 호흡을 예고했다. 삶을 꿋꿋이 노래로 일군 그의 발걸음에 깊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가요제 무대마다 가족을 위해 소년의 꿈을 키워온 안성훈은, 이제 무대 위 가슴을 적시는 목소리로 많은 이들의 위로가 되고 있다. 매 순간을 성실히 살아온 오늘의 시간이, 안성훈이라는 이름에 특별한 울림으로 기록되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무대였다.

 

한편 안성훈이 출연한 ‘아침마당’과, 이어 손헌수·김민경과 함께하는 ‘일꾼의 탄생 시즌2’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감동과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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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아침마당#일꾼의탄생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