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별 초고음 맞대결”…허각·임한별·신용재, 파트 거래 속 폭소→팀워크 의심 쏠린 순간
허용별이 다시 한번 무대를 웃음과 열기로 물들였다. 강렬한 하모니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은 허각, 임한별, 신용재는 ‘라이브 와이어’에서 각자의 매력과 유쾌한 입담을 더하며 만개한 팀워크를 드러냈다. 모두가 자기 노래보다 한결 편안해 보인다는 MC 정재형의 농담에 허각은 솔직히 "각자 4분씩 노래하다가 셋이 나눠 부르니 너무 꿀"이라며 초고음 파트를 임한별에게 미루는 비밀까지 아무렇지 않게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임한별은 프로젝트 그룹 결성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현장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가 "이 정도면 다단계 아니냐"고 장난을 던지면, 임한별은 특유의 해맑은 미소로 화답했고 현장은 유쾌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각자 분량이 부족하다 아쉬워하는 타 그룹들과 달리, 허각은 한 소절만 나눠도 3대3대3으로 공정하게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한별도 "파트가 많아지면 오히려 탈퇴할 위험이 있다"는 재치 넘치는 멘트로 새로운 팀 운영 철학을 선보였다.

팀은 무대 밖 토크뿐 아니라 가창력으로도 압도적 존재감을 풀어냈다. 허용별은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 김범수, 나얼, 박효신, 이수의 히트곡 메들리를 노련한 무대 매너와 독보적인 고음으로 재해석해 관객 모두를 숨죽인 감동으로 이끌었다. 세 사람의 데뷔 3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각자의 경험치를 모두 합하면 52년에 달하는 신예 같지 않은 관록과 신선함까지 전해져 음악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세 보컬의 유쾌한 파트 분배 뒷이야기, 특급 입담, 김나박이 메들리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한 ‘라이브 와이어’ 9회는 8월 15일 금요일 저녁 7시 Mnet과 tvN에서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허용별의 또 다른 성장과 현장 반응을 한 번에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밤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