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아내 첫 얼굴 공개”…아는형님 피로연 현장→10살 차 운명적 만남 전말
환한 웃음 속에서 피로연의 문을 열던 이상민은 숨겨온 아내의 얼굴을 드디어 직접 공개했다. 이날 ‘아는 형님’에서는 출연진들이 등장과 동시에 신부의 부재를 두고 의구심을 표하자, 이상민은 주저 없이 영상통화 캡처 사진을 들며 아내가 실존 인물임을 수줍게 인증했다. 가수 김지현, 채리나, 김진, 이지혜 등 반가운 얼굴들이 건네는 농담 사이, 진심을 담은 이상민의 고백이 조용히 흘러나왔다.
이상민은 아내와의 운명적 만남부터 연애의 시작, 그리고 혼인신고까지의 모든 여정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주저 없이 “정말 예뻐서 명함을 찍어둔 적이 있다”던 이상민의 말에는 미련과 설렘, 그리고 시간의 농도가 진하게 배어 있었다. 짧았지만 진실했던 3~4개월의 연애 동안 “매 순간이 촉박했지만, 이 사람 아니면 더는 결혼하지 못할 것 같았다”고 했던 고백에는 한 남자의 성숙과 변화가 스며들었다.

결혼식 대신 소박하게 가족과 기념일을 지키기로 결정한 사연도 시청자 가슴을 두드렸다. 부모님을 찾아뵈며 받았던 따뜻한 환대와, 아내의 조카들이 던진 재치 있는 질문에서 나온 미소는, 스포트라이트 너머 진짜 가족의 의미를 전했다. 10살 어린 아내와 만남, 그리고 혼인신고까지 이어진 이 모든 과정은 출연진과 방청객 모두에게 조용한 감동을 남겼다.
1973년생 이상민은 4월 30일, 10살 연하의 비연예인 아내와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때 모든 걸 내려놓고 번아웃의 끝에서 문득 건넨 연락이 인연을 만들었고, 시간보다 진심이 더 큰 무게를 가진다는 진리를 보여준 이상민의 인생 2막은 오늘 방송되는 ‘아는 형님’에서 오롯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