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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기관의 사명 강조”…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신임 원장 취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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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전략 수립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새로운 수장 맞이에 나섰다. 2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김성배 신임 원장이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김성배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연구원이 혼란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며 국책연구기관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했다. 이어 “국책연구기관의 본령은 정세와 현안을 정확히 분석해 정책 결정의 근거를 제공하고, 창의적·혁신적 연구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사명감을 촉구했다.

특히 김 원장은 국가정보원, 통일부, 국가안전보장회의 등 다양한 외교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실무 경력을 쌓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원장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출신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원장에 오른 첫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국가정보원 산하 유관기관으로, 안보·외교 정책 연구뿐 아니라 정부 신속 대응을 위한 정책 자문 기능을 맡아 왔다. 김 원장의 취임 이후, 연구원이 본격적으로 정책조언과 미래전략 연구에 역량을 집중할지 관심이 모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원장의 내부 출신 임명에 대해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결정"이라는 반응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외부 정책 환경 변화와 국가안보 위기 가능성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정책연구와 자문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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