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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상승, 19만9800원 보합”…현대차, 외국인 순매수 주도→코스피 강세 흐름 탄력
경제

“1.42% 상승, 19만9800원 보합”…현대차, 외국인 순매수 주도→코스피 강세 흐름 탄력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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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코스피 강세장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현대차(005380)가 무게감 있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6월 11일 오전 10시 8분,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1.42% 상승한 19만9800원에 거래됐다. 시가와 저가는 19만9100원에서 출발해 견고한 저항선을 확인했고, 장중 최고가는 20만1000원을 터치했다. 거래량이 18만 주 가까이 몰렸고, 거래대금은 무려 3605억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뚜렷한 수급 변화에 주목했다. 전날 1만9616주를 순매수한 외국인은 장 초반에도 강한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6만5838주를 순매도하며 외국인과 궤를 달리했다. 현재 외국인 보유율은 35.78%를 기록해, 글로벌 자금이 현대차를 주목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출처=현대자동차
출처=현대자동차

올해 1분기 현대차는 매출 44조4078억 원, 영업이익 3조6336억 원, 순이익 3조3822억 원의 견조한 실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PER 4.36배, PBR 0.47배라는 수치에서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한 현 시점, 현대차는 대형주 가운데에서도 뚜렷한 상승 동력을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수급의 힘, 대규모 실적의 안정감, 저평가라는 세 가지 축이 투자심리의 회복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의 견고한 상승세는 한국 증시의 국제적 매력도를 다시 한번 보여주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업황 회복과 대형주 순환매 흐름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가올 정책 이슈와 기업 실적 발표가 여름장 시장 분위기에 어떤 색채를 더할지, 관심과 준비의 시선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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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코스피#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