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대결 긴장감 폭발”…SK렌터카, 우리금융캐피탈 맞대결→프로당구 팀리그 서막
벅찬 숨결로 가득한 킨텍스 PBA 스타디움, 미디어데이 현장의 공기는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주역들의 각오로 빠르게 달궈졌다. 단 한 번의 실수도 허락되지 않을 새 시즌에 대한 긴장과 설렘, 그리고 승리에 대한 갈망이 대표 선수들의 눈빛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22일 오후 1시 30분,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의 개막전 대결과 함께 2025-2026 시즌 프로당구 팀리그가 6개월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 팀리그는 신생팀 하림의 합류로 10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모두가 원하는 휴식 없이, 매일 승부가 펼쳐지는 강행군이 예고됐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SK렌터카 강동궁과 우리금융캐피탈 엄상필 등 각 팀의 대표 20명이 무대에 올라 시즌 목표와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렌터카의 강동궁은 "우승의 비결은 모든 선수의 몫을 다한 팀워크였다"며, 외국인까지 포함해 하루 다섯 시간 이상 훈련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반면 엄상필은 최근 4시즌 중 3번 결승에 올랐으나 한 차례만 우승에 성공했다며, 이번 시즌 반드시 정상에 다시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네 번째 시즌을 맞은 하나카드의 김병호, 신생 하림의 김준태와 박정현, 하이원리조트 이미래 등 각 팀 리더도 새로운 도전과 목표 달성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에스와이 한지은과 황득희는 지난 시즌 아쉬운 결과를 딛고 반전 드라마를 예고하며, 자신들만의 색깔로 올 시즌을 채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결승에서 만날 상대로 절반의 선수들은 SK렌터카를 꼽았으며, 강동궁은 "끊임없는 연습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자부했다. 에스와이 황득희는 신생 하림을 다크호스로 지목해, 올 시즌 판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이 시즌 첫 승을 놓고 맞붙는다. 이어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 휴온스-NH농협카드, 하림-에스와이 경기가 차례로 이어진다. 10개 팀이 매일 경기를 펼치는 일정과 함께, 5번의 정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 시작됐다.
치열한 경쟁 속 담긴 선수들의 땀방울, 그리고 각오와 희생 위에 쌓아올릴 한 시즌의 이야기는 곧 팬들의 응원과 환호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5-2026 PBA 팀리그의 경기는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매일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