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영원에 스민 미소”…지인들 오열→안타까움 교차한 이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서로 마음을 느꼈던 시간들이 인연이 돼, 한 청년의 빛나는 미소가 오랜 친구들의 영혼에 머물고 있다. 김종석이 세상을 떠났다는 아픔은 아직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모델 김종석의 부고 소식이 SNS를 통해 전해지자, 그를 기억하는 이들은 전달할 길 없는 말들을 글로 또렷이 남겼다.
지인은 떠난 벗을 향해 “네가 우리 곁을 떠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깊은 슬픔을 토로했다. 함께 나눈 추억들이 무한한 감탄과 감사를 넘어 축복이었다는 진심 어린 고백, 그리고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아우른 뜨거운 우정에 대한 기억이 남겨졌다. 지인은 “비록 네가 우리 곁에 없지만, 너는 세상에 큰 선물이었고 평생 마음에 간직할 것”이라며 진실한 그리움을 덧붙였다.

또 다른 지인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김종석의 마지막 길이 평안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팬들과 지인들이 남긴 안타까움과 안위를 바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1995년생으로 올해 만 29세인 김종석은 2014년 쇼핑몰 모델로 데뷔한 후, 프리랜서로 다양한 패션 광고와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다슈' 유튜브 쇼츠를 통해 개성 있는 이미지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김종석이 전날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젊고 밝던 미소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각자의 공간에서 길게 퍼지고 있다.
SNS를 가득 채운 추모와 연대의 시간은 지워지지 않을 사랑의 증거다. 김종석을 향한 이별의 인사는, 더 없이 따뜻했던 기억에서 비롯된 오랜 안녕의 서사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