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율·릴보이 역전 속사정”…하우스 오브 걸스, 긴장 끝 전율→심사위원도 숨 멎은 반전
엔터

“율·릴보이 역전 속사정”…하우스 오브 걸스, 긴장 끝 전율→심사위원도 숨 멎은 반전

조보라 기자
입력

처음의 설렘과 뻣뻣한 공기가 섞인 연습실 한가운데서 율이 던진 직설 한마디가 온기를 불러왔다. 율은 릴보이가 처음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속내를 솔직하게 전하며 미묘한 긴장을 남겼고, 릴보이는 자신의 심정을 진중히 설명하며 두 사람 사이에 감춰진 케미를 서서히 끌어올렸다. 그 뒤끝 같은 감정의 잔향은 어느새 두 사람만의 이색적인 협업으로 승화됐다.

 

ENA 예능 ‘하우스 오브 걸스’ 4회는 밤샘, 뷰, 서리, 시안, 아라, 영주, 유아, 율, 지셀, 키세스 등 ‘언타이틀 뮤지션’ 열 명이 2라운드 ‘힙합 컬래버레이션’ 미션에 임하는 모습을 담았다. 율과 릴보이는 처음엔 어색했지만, 연습을 거듭하며 유쾌한 기운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릴보이가 율을 칭찬하며 부담감을 덜어주고, 율은 무게를 내려놓기 위한 진솔한 토로로 서로를 격려했다. 실제 무대에서 두 사람의 색다른 케미는 관객과 심사위원 모두를 매료시켰다.

“첫 마음 못 잊었다”…율·릴보이, ‘하우스 오브 걸스’ 무대 뒤끝→반전 케미 응집 / ENA, 콘텐츠브릭
“첫 마음 못 잊었다”…율·릴보이, ‘하우스 오브 걸스’ 무대 뒤끝→반전 케미 응집 / ENA, 콘텐츠브릭

깊은 울림은 퍼포먼스 이후에도 이어졌다. 더 콰이엇이 율과 릴보이의 무대를 ‘축하무대급 퀄리티’라 극찬했고, 신용재 역시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찬사를 보탰다. 소유는 율에게 무대 위의 미세한 변화, 자신감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그 성장의 순간에 눈길을 모았다. 세 심사위원의 상반된 평가는 율이 앞으로 다시 한번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차후 무대를 향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 한 편의 반전은 지셀과 창모가 보여줬다. ‘몰표녀’ 지셀은 새로운 라운드에서도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창모는 담담하게 응원을 건넸다. 연습에서는 지셀의 날카로운 집중력과 몰입도가 눈길을 끌었다. 창모는 지셀을 ‘내추럴 천재’라 칭찬하며 분위기를 북돋웠고, 지셀은 무대 전 떨림을 용기와 자신감으로 바꿨다.

 

서로의 손끝에서 교차되는 위로와 격려, 그리고 리듬과 감정이 정점을 찍는 무대 위 순간까지, ‘하우스 오브 걸스’ 4회는 서로 다른 참가자들의 색깔과 성장,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이 어우러졌다. 치열한 힙합 협업 미션 속에서 어떤 참가자가 타이틀을 지켜낼지는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ENA ‘하우스 오브 걸스’는 6월 13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조보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릴보이#하우스오브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