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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분노부부 충돌”…서장훈, 불꽃 발언에 얼어붙은 밤→예상 못한 폭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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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분노부부 충돌”…서장훈, 불꽃 발언에 얼어붙은 밤→예상 못한 폭로 쏟아져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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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으로 시작한 JTBC ‘이혼숙려캠프’의 밤은 금세 싸늘한 침묵과 예기치 못한 긴장으로 물들었다. 서장훈은 신이나, 장석호 부부의 감정적 대립을 마주한 현장에서 다른 누구보다 직설적인 조언을 쏟아냈다. 장석호가 집을 나간 아내 신이나와 설문지 작성 문제로 상처 가득한 대화를 나누는 순간, 출연진은 곧 볼멘소리가 오가는 익숙한 풍경에 한숨을 내쉬었다.

 

작은 의견차조차 폭풍우로 번지는 이들 부부 사이, 서장훈은 이해할 수 없다는 냉철한 눈빛으로 “저깟 게 뭐라고 싸우냐. 후딱 써주면 되지 않냐”라며 팽팽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지적했다. 밤이 깊도록 아내가 향한 곳은 집이 아닌 사무실이었고, 남편 장석호는 “신이나가 감정에 휘둘릴 때마다 집을 나간다”고 토로했다. 박하선의 불안한 시선이 머무른 곳은 바로 신이나가 켠 라이브 방송. 신이나는 “제3자의 시선을 듣고 싶다”며 방송을 시작했지만, 이는 곧 남편에 대한 공개적인 뒷담화로 번졌다.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박하선은 “불특정 다수에게 사적인 감정을 이야기하는 건 너무 위험하다”고 걱정했고, 남편 장석호 역시 “라방도 이런 식이면 도리어 상처만 남는다”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부부문제를 남에게 토로하는 게 정말 옳은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고, 신이나는 “친구들이 다 떠나 외롭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와중에 남편이 걸려 온 전화를 받으며 신이나는 단호히 “예쁘게 말하지 않으면 말하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서장훈은 “본인이 동네에서 제일 위험하다는 말, 남의 문제가 아니지 않냐”며 한 번 더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고조된 긴장감 속에 서로 어긋난 부부의 대화, 그리고 패널들의 단호한 반응은 시청자들에게 관계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전했다.

 

‘이혼숙려캠프’는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가며, 날카로운 현실과 따뜻한 공감을 오가는 부부 이야기를 매주 그려내고 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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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서장훈#신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