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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빛과 그림자 경계 위 침잠”…프리마 파시 도전→법정에 선 고독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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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빛과 그림자 경계 위 침잠”…프리마 파시 도전→법정에 선 고독의 얼굴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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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조명 아래 선 김신록의 모습은 여름밤만큼 서늘하고, 침잠한 눈빛은 법정이라는 공간의 무게와 고독을 동시에 품었다. 블랙 법복을 입은 김신록은 단정하게 정돈된 머리와 냉철함이 서린 표정으로 앞을 응시했고, 테이블 위 가냘픈 조명은 그의 결연한 의지를 은근히 밝혀주었다. 한 손에 쥔 서류와 고요한 자세는, 역할 그 자체의 무게를 온전히 받아들인 듯한 깊이를 전했다.

 

관계자는 김신록이 프리마 파시에서 기존과는 결이 다른 내면의 긴장과 절제를 선명하게 그려낼 것으로 전했다. 직선으로 쏟아지는 빛, 신록의 팔을 베는 포즈, 초록 스탠드 조명과 정갈히 나열된 문서들은 장면 자체에 묵직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예고된 무대는 감정의 결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동시에, 침묵 속에서도 존재감 있는 연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법정의 무게, 고독의 실루엣”…김신록, 어둠 속 절제→프리마 파시 변신 / 배우 김신록 인스타그램
“법정의 무게, 고독의 실루엣”…김신록, 어둠 속 절제→프리마 파시 변신 / 배우 김신록 인스타그램

각종 SNS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김신록이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에서 선보일 서사와 감정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김신록만이 표현할 수 있는 절제된 고독과 내면의 힘이 기대된다”, “고요한 가운데 울림이 전해지는 연기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응원을 보냈다.

 

김신록은 무더운 여름의 숨결과 법정이라는 냉철한 공간을 오가며, 프리마 파시의 주인공으로 깊은 자기 성찰과 치열한 내적 변모를 무대에 담아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는 날카로움과 고요, 그리고 미묘한 여백의 미까지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할 예정이다. 연극 프리마 파시는 오는 2025년 8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펼쳐진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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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프리마파시#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