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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OL, 라잇썸·퍼플키스 집단 격돌”…AI 심사 눈빛 속 인간 떨림→새 질서의 탄생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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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OL, 라잇썸·퍼플키스 집단 격돌”…AI 심사 눈빛 속 인간 떨림→새 질서의 탄생 운명은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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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질 듯 긴장한 공기가 가득한 무대 위, 라잇썸과 퍼플키스가 속한 여섯 팀의 현역 아이돌들이 전혀 새로운 오디션의 서막을 열었다. 처음 만난 AI 프로듀서 ‘로디아이’의 존재만으로 관객과 출연자 모두 낯선 두근거림에 휩싸였다. MBC ‘A-IDOL’은 현역 아이돌이 인간 심사위원과 관습적 평점 없이 인공지능 시선 아래 오롯이 자신만의 예술과 성장으로 겨루는 세계 최초의 K-POP 서바이벌 무대를 완성했다.

 

AI 심사위원 ‘로디아이’가 안내하는 가상 공간 ‘헥사리움’은 인간의 감정을 닮은 떨림과 AI가 가진 냉정함 사이,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변수로 가득하다. 아이돌들은 구축된 스테이지를 누비며 노래, 안무, 태도, 스타일 등 복합적인 퍼포먼스를 데이터로 채점받는다. 이에 따라 한마디 위로도, 비유적인 평가도 없는 차가운 분석 앞에서 참가자들은 단단히 자신의 본질과 실력을 마주한다. 참가자 개개인은 AI의 냉철한 평가를 거울 삼아 새로운 자신으로 변신하고, 집단 발전의 스토리를 하나하나 새겨간다.

AI가 심사하는 오디션의 시대…‘A-IDOL’ 라잇썸·퍼플키스 등 현역 아이돌→경계 허무는 무대 / MBC
AI가 심사하는 오디션의 시대…‘A-IDOL’ 라잇썸·퍼플키스 등 현역 아이돌→경계 허무는 무대 / MBC

무엇보다 ‘A-IDOL’은 오디션의 모든 중심이 인간이 아닌 AI에게 주어진 최초의 쇼로, 화려한 시각효과와 판타지만화 같은 미장센, IP 확장형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현실과 가상, 예술과 기술이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는 확실한 엔터테크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정상 AI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시스템 공동 개발은 세계 시장 포맷 수출의 기대감까지 낳고 있다. 이미 2025 K-AI 산업한류대상에서 최우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품에 안으면서 혁신성을 전방위로 입증했다.

 

무대마다 흐르는 인간의 고유한 감정선과 AI의 명확한 데이터 분석이 뒤섞이는 한편, 참가자들은 서로를 경쟁자이자 동료로 마주한다. 결국 K-POP 팬들은 이 전례 없는 실험 위에서 아이돌 본연의 가능성과 오디션 장르의 미래를 동시에 확인하게 된다. MBC ‘A-IDOL’은 8월 17일 일요일 밤 0시 40분,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혁신의 물결이 무대를 넘어 시청자들의 일상까지 닿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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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ol#라잇썸#퍼플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