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조정 여파”...써클, 단기 하락세로 216.10달러 마감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가 최근 조정국면을 맞는 가운데, 써클(Circle Internet Group Inc) 주가가 지난 7월 21일(현지시간) 216.10달러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종가 223.78달러 대비 3.43% 하락한 수치다. 장중에는 226.40달러로 출발해 최고 231.88달러, 최저 213.33달러를 오가며 급격한 가격 변동을 연출했다.
써클의 시가총액은 약 480억 9,100만 달러로 집계돼 상장 이후 꾸준히 높은 시장 가치를 유지 중이다. 다만 52주 최고가(298.99달러)에서 일정 폭 하락한 상태로, 최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과 맞물린 조정세가 뚜렷하다.

최근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우려와 글로벌 경제 둔화 조짐, 인공지능(AI) 등 급성장 테마주의 가격 변동 확대가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써클의 하락이 단기 차익 실현이나 외부 시장 심리 변화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기술주 주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 써클의 성장 모멘텀 변화, 향후 주요 기술 관련 업종 전반에 미치는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관련 업계는 써클의 실적 안정성과 신사업 추진력, AI·핀테크 기반 수익모델 강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술렁이는 시장 분위기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써클의 주가 흐름은 미국 증시 내 기술주 전반의 조정 속도, 글로벌 투자심리와의 상호작용, 산업내 경쟁사들과의 성장 격차 등 변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기업가치와 시장 적응력이 뒷받침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반등도 가능하다”며, 당분간 투자심리 변화와 정책 신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 심리의 속도 차, 신기술 도입에 따른 기업 패러다임 변화가 산업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