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포인트 폭발”…강상윤·콤파뇨, 6월 K리그 선수상→트로피 경쟁 촉발
경기마다 바뀌는 흐름과 치열한 공방, 6월 K리그 그라운드는 누구의 이름이 새겨질지 수많은 이목이 쏠렸다. 크고 작은 승부의 순간마다 결연하게 전방을 돌파한 선수들은, 스스로를 증명해 보였다. 올여름, 이들이 남긴 숫자와 표정, 그리고 기다림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6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전북현대 소속 강상윤과 콤파뇨, 광주FC의 아사니, 김천상무의 이승원까지 4명을 선정했다. 이달의 후보는 18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치러진 각 팀 선수들의 활약을 토대로 정해졌다.

전북 미드필더 강상윤은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날카로운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 연이은 패스와 짧은 침투가 돋보였고 끝내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안았다.
콤파뇨 역시 전북 공격의 한 축으로 19라운드에서 1골, 21라운드 김천상무전에서는 멀티골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두 차례 경기 모두 라운드 베스트11에 들어, 21라운드에서는 MVP까지 차지하는 등 꾸준함과 결정력이 돋보였다.
광주FC의 아사니는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과 21라운드 FC안양전에서 각각 1골 1도움씩 쌓으며 한 달간 4개의 공격 포인트를 몰아넣었다. 2023년 2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으나 아쉬운 차이로 수상에 실패했던 만큼 재도전의 의미도 깊다.
김천상무의 이승원은 프로 3년 차로 6월 치른 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두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돼, 선정 과정 그 자체도 첫 경험이라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이달의 선수상 팬 투표는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을 통해 하루 한 번씩 네 차례 열린다. EA FC온라인 이용자 또한 1인 1회 평점 투표로 참여 가능하다. 기술위원회(60%), 팬 투표(25%), 게임 유저 투표(15%) 결과가 합산돼 최종 수상자가 정해진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유니폼 패치 등 특전이 주어진다.
무더위 속에서 쉼 없이 뛰는 선수들의 땀, 그리고 한 표 한 표를 고민하는 팬들의 마음이 경기장을 가로지른다. 이번 수상 결과는 K리그 공식 채널과 ‘킥’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