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가유공자 삶에 온기 더하다”…경남도, 예우 강화→지역사회 연대 확산
지나온 세월 깊숙이 새겨진 희생과 헌신의 기록에, 경상남도가 다시 한 번 빛을 더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남도와 지역사회 각계 기관들이 손을 맞잡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향한 다양한 예우 정책을 마련하며 사회적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체 안팎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물질적·정서적 지원이 점점 두터워진다.
경남도와 경남보훈단체협의회의 주도로 이어지는 이번 협약에는 경남개발공사,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경남약사회, 창원 김안과의원 등 유수 기관이 함께했다. 진심 어린 손길은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졌다. 경남개발공사는 올해 첫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국가유공자 2가구를 선정, 집수리 등 환경 개선 사업을 매년 지속한다. 벽 너머 차가운 바람을 막아낼 온기가 조금씩 번진다.

금융 분야에서도 세심함이 묻어난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도내 국가유공자가 적금에 가입할 경우 일반인보다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송금 수수료 면제 및 외화 환전 수수료 우대까지 더한다. 실생활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은 유공자 가족의 기쁨과 자부심으로 이어진다.
의료와 건강에도 특별한 정책이 마련됐다. 경남약사회는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광복회원 352명에게 건강보조약품을 무상 지원한다. 창원 김안과의원은 국가유공자와 직계가족을 위해 눈 수술비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하고 밝은 앞으로의 나날을 응원한다.
한편, 경남도의 이같은 협력 모델은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이 각자의 강점과 자원을 연계해 전방위적 유공자 지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회 각계의 참여와 성원이 모이면서, 호국보훈의 달이 가진 무게와 감동의 결이 지역 곳곳으로 더욱 넓게 스며들었다. 정부와 지역사회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뜻을 담은 다양한 지원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