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장중 1,520원 최저가”…실적 부진 여파에 약세 지속
좋은사람들 주가가 7월 9일 장중 최저가 1,52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4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08% 하락한 1,558원으로 집계됐으며, 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수세 약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업계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주가 하방 압력이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좋은사람들은 1,568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1,520원까지 하락하며 변동성을 드러냈다. 거래량은 약 82만6,000주, 거래대금은 12억7,400만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는 약 7,000주에 그쳤고, 전체 외국인 지분율은 1% 미만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거래원 동향을 보면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매도와 매수 상위에 고르게 포진해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부진 역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22억 원,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14.03%, –14.42%로 낮은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29원으로 집계돼 투자 지표상의 매력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적자 상황에서는 집계되지 않았다.
자산가치 측면에선 주당순자산(BPS) 560원 대비 현재 주가가 높게 형성돼 있다. 이에 따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2.78배로, 펀더멘털 대비 주가 과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배당금 역시 지급되지 않고 있어 배당투자 매력도는 없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실적 개선 속도가 더뎌 투자심리 회복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며 “향후 분기 실적이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소비 회복 및 비용 구조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경제 환경 변화가 좋은사람들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