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코스닥 강세 속 거래대금 급증”…장중 8.96% 상승세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이 9월 19일 오전 장중에 지난 종가 대비 8.96% 오른 6,57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출렁이는 가운데, 같은 시간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미투온은 시가 6,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고가 6,900원, 저가 6,010원을 오가며 활발히 움직였다.
이날 미투온의 거래량은 8,825,243주, 거래대금은 579억 4,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거래량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주가 상승과 함께 투자자들의 눈길이 집중됐다. 시가총액은 2,006억 원으로 코스닥 내 449위에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전체 상장주식 30,390,092주 대비 0.22% 수준인 66,705주로, 외국계 자금의 유입보다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주된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이날 동종 업종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30.06으로 나타났으나, 업종 등락률이 -0.94%를 기록한 것과 달리 미투온만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변동성 확대와 함께 플랫폼 확장, 신작 게임 기대감 등 긍정적 요인이 투자심리의 변곡점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에선 높은 거래대금과 낮은 외국인 소진율이 당분간 기업가치 변동성을 확대할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 전반의 부진 속에서도 개별 종목 중심 매매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투온처럼 대량 거래를 수반한 단기 급등 종목에 고위험이 동반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업종지표와 거래 수급 흐름이 맞물리는 시점에서, 미투온의 주가 변동성이 중장기적으로 기업 펀더멘털과 재무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남길지 주목하고 있다. 정책 및 시장 수급 속도 차를 극복할 기업 전략 변화도 향후 산업계에 주요 과제로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