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코스피 3,180선 돌파”…양 시장 동반 상승, 투자 심리 개선에 강세
경제

“코스피 3,180선 돌파”…양 시장 동반 상승, 투자 심리 개선에 강세

권하영 기자
입력

3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며 국내 증시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는 외부 변수와 추가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0.38%) 오른 3,184.26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177.75로 출발한 데 이어 추가 상승하며 3,180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794.12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790선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코스피 3,180대 강세 출발…코스닥도 소폭 상승
코스피 3,180대 강세 출발…코스닥도 소폭 상승

양 시장이 모두 강세 출발을 보인 데에는 투자 심리의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권가는 최근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전반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업종과 대형시가총액주 역시 장 초반 상승 흐름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날 국내 증시는 비교적 견고한 투자 수요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다만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외부 변수, 특히 미국 증시와 환율 등 글로벌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출발했으나, 외부 변수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외 경제지표와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 등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증시가 외부 리스크를 얼마나 흡수하며 상승 탄력을 유지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관망과 점진적 매수세가 교차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 흐름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글로벌 변동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권하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코스피#코스닥#투자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