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펑스 무지개 위에 조승연 그리움”…EP Spectra:RGB 완성→따뜻한 공감 선사
따스한 피아노 선율이 열리며 딕펑스의 새로운 서사가 시작됐다. EP 시리즈 ‘Spectra : RGB’와 함께 김태현, 김재흥, 김현우, 박가람 네 명의 음악이 청춘을 위로하는 색으로 빛난다. 베이스와 기타, 빈티지 톤의 아날로그 사운드가 또 한 번 성장한 딕펑스만의 무게를 더한다.
밴드 딕펑스는 EP 3부작의 마지막 작품 ‘Spectra : RGB’로 다양한 무대의 경험과 깊어진 음악적 결을 선보였다. ‘Light Up’, ‘Flashback’, ‘Below the stars’ 등의 곡에서 그들은 각기 다른 감정의 파동을 차곡히 쌓아왔다. 정제된 퍼포먼스와 새로운 스타일의 사운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넓은 스펙트럼으로 확장됐다.

특히 타이틀곡 ‘무지개’에는 오랜 꿈을 좇다 지친 이들에게 바치는 다정한 응원이 녹아 있다. 아날로그적인 스트링, 루즈한 드럼, 감각적인 보컬이 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부드러운 포옹이 되는 순간들이 펼쳐진다. 소박한 듯 묵직한 편곡이 각자의 평범한 하루를 위로하고, 시간이 지나 멀어진 꿈에도 작은 희망의 빛을 건넨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조승연이 주연으로 등장해 음악의 서사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꿈을 잃어버린 현재의 자신과 야구선수를 꿈꾸던 어린 시절을 마주하는 그의 연기는 현실과 이상, 위로와 상실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고스란히 전한다. 이를 통해 딕펑스는 음악과 영상이 긴밀하게 연결된, 한 편의 성장담을 완성했다.
딕펑스는 ‘Viva 청춘’, ‘안녕 여자친구’ 등 명곡으로 무대를 달구며 청춘의 대표 밴드로 자리해 왔다. 페스티벌과 다양한 공동 작업, 공연 현장을 누비며 다져온 감성은 이번 EP 시리즈 ‘Spectra : RGB’를 거치며 더욱 또렷한 색으로 미묘하게 번졌다. 타이틀곡 ‘무지개’와 조승연의 감각적 뮤직비디오는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함께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