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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맞대결 예고”…프로야구 5일 격돌→팀 순위 판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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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맞대결 예고”…프로야구 5일 격돌→팀 순위 판도 출렁

정하준 기자
입력

뜨거운 여름 날씨만큼 긴장감이 감도는 프로야구의 한 주, 그 무대는 5일 오후 전국 다섯 구장에서 펼쳐진다. 한 시즌이 중반을 지나며 각 구단의 희망과 절실함이 맞붙는 시간, 전날의 아쉬움과 환호가 뒤섞인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다시 그라운드로 나선다. 팬들의 눈과 귀가 모이는 잠실, 인천, 대전, 창원, 부산. 선발투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새로운 기대가 피어오른다.

 

이번 5일 경기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서울 잠실야구장),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인천 SSG랜더스필드), KT wiz와 한화 이글스(대전 한화생명볼파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창원 NC파크),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야구장)로 구성이 된다. 각 팀의 선발투수는 KIA 김도현, 두산 최원준, KT 헤이수스, 한화 류현진, 삼성 이승현, SSG 화이트, LG 에르난데스, NC 라일리, 키움 하영민, 롯데 데이비슨이 등판해 선발 맞대결 자체만으로도 예측을 어렵게 만든다.

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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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경기는 의미 있는 장면과 기록으로 남았다. KIA가 두산에 8대3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SSG는 삼성을 4대1로 따돌리며 상위권 추격에 힘을 실었다. 한화는 KT를 4대3으로 눌렀고, NC는 1점 차 승부 끝에 LG를 6대5로 제압했다. 또 키움은 롯데와의 난타전 끝에 9대6으로 웃었다. 연이어 이어지는 순위 싸움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6월 5일 기준 팀 순위는 LG가 36승 1무 23패로 1위 자리에 올라 있으며, 한화가 36승 24패로 바짝 추격 중이다. 롯데(32승 3무 26패), SSG(31승 2무 26패), 삼성(31승 1무 28패), KT(30승 3무 28패), KIA(29승 1무 28패), NC(25승 3무 28패), 두산(23승 3무 34패), 키움(17승 1무 45패)이 각자의 자리에서 여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KBO는 올해부터 더블헤더 운영에 변화를 줬다. 4월 18일부터 금요일 혹은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더블헤더가 시행된다. 단, 6월 2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하지 않는다. 금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토요일에, 토요일이 취소되면 일요일에 더블헤더를 편성하며, 주 1회만 가능하다. 만약 토요일 더블헤더가 1경기만 치러질 경우엔 일요일 또 한 번 더블헤더가 이어진다.

 

스포츠의 계절, 치열한 순위 싸움만큼이나 매 경기는 팬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긴다. 열띤 응원의 물결 속에서 선수들 역시 경기장에 희로애락을 묻는다. 각 구장의 생생한 현장을 안방까지 전달할 프로야구는 KBS N 스포츠, SPOTV, SBS 스포츠, SPOTV2,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이번 밤, 유니폼을 적시는 땀과 열정의 순간들은 또 한 번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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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kia#더블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