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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단독 무대서 감동 폭발→게스트 없는 시간의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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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단독 무대서 감동 폭발→게스트 없는 시간의 신화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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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환호와 따스한 시선이 고척스카이돔을 가득 메웠다. 오랜 세월 국민의 심장을 울려온 조용필이 자신의 이름만을 내세운 단독 콘서트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로 무대를 압도했다. 수십 년을 관통하는 음악 인생을 진정성으로 걸어온 그는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을 담아 노래했고, 관객들은 그에게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페이지가 쓰이는 자리, 이번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은 뜻깊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했다. 관록의 가수 조용필은 최근 온라인에서 회자된 방탄소년단, 아이유, 태연의 헌정 무대 루머와 달리, 어떤 게스트도 초대하지 않은 채 오롯이 자신의 곡으로만 무대를 채우기로 했다. 소속 관계자 역시 “온라인상에 퍼진 출연 가수 명단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깔끔하고 절제된 무대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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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데뷔 57주년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전석을 무료로 개방했다는 점 또한 의미를 더한다.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방송사 단독 콘서트로 돌아온 조용필은 추억과 새로운 감동, 그리고 음악적 유산이 교차하는 순간의 무게를 팬들과 나눴다. 그간 KBS의 설·추석·송년 특집 대기획 공연이 각별한 호응을 얻어온 만큼, 올해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역시 수많은 음악 팬들의 가슴 속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오는 10월 6일 추석 당일, 광복 80주년 대기획으로 마련된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KBS를 통해 전국에 방송돼 또 한 번 국민과 만날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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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이순간을영원히#고척스카이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