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17만2,300원 유지”…외국인 매수세·수익성 회복에 주가 견조
HD현대미포의 주가가 7월 7일 장중 17만2,300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17% 상승한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실적 회복세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조선업 업황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HD현대미포의 실적 개선세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분위기로 분석했다.
이날 오후 12시 15분 기준 HD현대미포는 전일보다 300원 오른 17만2,3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17만5,500원, 저가는 16만9,7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약 19만6,000주, 거래대금은 339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미포는 2025년 1분기별 기준 연결 매출 1조1,838억 원, 영업이익 685억 원, 영업이익률 5.79%를 나타냈다. 당기순이익은 517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1,227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5.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5%로 나타났으며, 주당순자산(BPS)은 5만1,868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32배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22.7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기관투자자들과의 순매수 균형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조선업 실적 개선과 글로벌 발주 증가 기대감, 동종업종 PER 평균 29.63배를 상회하는 주가 평가에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HD현대미포의 견고한 수익성 회복이 장기 주가 상승세로 연결될 수 있다”며 “조선업 전반의 업황 회복과 함께 추가 이익 성장 여부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1만6,526원으로 제시됐다. 중장기 업황 및 실적 흐름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향후 조선업 수주 증가, 글로벌 경기와 유가 흐름 등이 HD현대미포의 주가 움직임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상반기 실적 발표와 글로벌 조선 발주 동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