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오전장 하락 전환”…외국인 매수 주춤, 거래량 20만 주 돌파
삼성SDI 주가가 7월 22일 오전장 한때 하락 전환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삼성SDI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05%) 내린 18만5,7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20만3,206주, 거래대금은 약 380억6,700만 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수급이 유입된 모습이다. 시가는 18만7,600원, 장중 고가는 18만9,200원, 저가는 18만5,300원까지 움직였다.
이날 삼성SDI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매도세 출현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 1만4,583주를 순매수했으나, 이날은 매수세가 뚜렷하게 이어지지 않아 관망세가 감지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27.81%로 변동 없이 유지된다.

2025년 1분기 기준 삼성SDI는 매출 3조1,768억 원, 영업손실 4,341억 원, 순손실 2,160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3,050원, 주가수익비율(PER)은 –69.79배로 실적 부담이 반영된 상태다. 반면 주당순자산(BPS)은 28만5,008원,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0.65배 수준으로 저평가 받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4조9,647억 원으로 코스피 39위에 위치해 있다. 시장에서는 투자 의견 컨센서스가 ‘매수’로 집계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23만4,158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상태다.
증권가는 실적 개선이 관건이라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업황 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배터리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정상화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해석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수급, 업황 회복 속도 등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