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 반신마비 끝 울림의 전환”…1호가될순없어2, 무속인 삶에 담긴 진실→예상 뛰어넘는 반전 고백
무대 위 가장 밝은 웃음을 선사하던 김주연은 이제 신의 길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개그 코너 ‘주연아’의 주인공이었던 김주연이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한 진솔한 근황을 전하며 반전 인생사를 드러냈다.
방송 선공개분에서 김주연은 2년간 이어진 하혈과 두 달간의 고통, 12kg에 달하는 급격한 체중 감량 그리고 결국 찾아온 반신마비까지 겪은 지난 시간을 털어놨다.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 극한의 시간 속, 김주연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힘겹게 버텼다고 고백했다. “네 아빠를 데리고 가겠다”는 섬뜩한 내면의 목소리와 아버지를 위한 신내림 결심, 그 과정은 한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절박한 순간의 집합이었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김주연은 팽현숙, 최양락 부부를 마주하고 솔직한 궁합 풀이에 나섰다. 그는 “둘은 일부종사 못 한다. 이혼할 팔자다”라는 날카로운 촌평과 함께 과거 실제로 이혼 위기가 있었다는 점을 짚었다. 팽현숙이 결혼 후 남편 최양락의 변화로 흘린 눈물, 이어 최양락의 “우리 부부가 이혼 1호가 되냐”는 물음에 이어진 김주연의 뜻밖의 대답은 긴장과 여운을 남겼다.
최설아에게도 김주연의 직감은 계속됐다. “본인, 귀신 보죠?”라는 물음에 최설아는 유년 시절부터 겪어온 미스터리한 경험과 이유 없는 병으로 인해 걷지 못했던 기억을 꺼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986년생, 올해 38세인 김주연은 2006년 공채 개그맨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인생의 급변을 거쳐 무속인으로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였다. 지금은 서울 송파구에 신당을 차려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각자의 인연을 만난다.
다채로운 인생의 색채와 멈출 수 없는 운명의 흐름이 교차하는 김주연의 이야기는 21일 오후 JTBC ‘1호가 될 순 없어2’를 통해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