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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광·김유주, 부부의 민낯 눈물”...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충격 고백→스튜디오 술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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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광·김유주, 부부의 민낯 눈물”...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충격 고백→스튜디오 술렁였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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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던 지난 인연이 채 식기도 전에, 방송 시작과 동시에 배수광과 김유주의 깊은 표정은 차분하게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예능 ‘짝’에서 운명처럼 서로를 찾아갔던 두 사람은 시간이 흘러 남들과는 다른 결혼의 온도로 설 수밖에 없는 사연 속 주인공이 됐다. 스튜디오 안은 웃음과 충격, 안쓰러움이 섞인 진한 감정의 파도가 번져갔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4회에서는 ‘짝’ 시절 ‘남자 5호’와 ‘여자 1호’로 만나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결혼에 골인했던 배수광, 김유주 부부의 현실적 민낯이 공개됐다. 서로의 이미지를 넘어서 일상에서 부딪힌 갈등은 점점 깊어졌고, 명품 쇼핑 중독, 운동, SNS, 라이브 방송 등 통제 불가의 남편 행동에 김유주는 지쳐가고 있었다. 드라마 테라피 속 최수종이 고급 옷을 휘감고 폭군적 태도를 보이는 순간, 출연진 모두는 믿기지 않는 현실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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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배수광은 아내에게 과도한 사과를 요구하거나 경제적 통제까지 암시하며 일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를 본 박은주 변호사는 단호하게 이혼 사유임을 지적했고, 김지용 정신과 전문의 역시 “브레이크가 고장난 스포츠카”라고 날카롭게 꼬집어 스튜디오 긴장감을 더했다. 김유주는 방송 중 “내 문제를 처음으로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며 끝내 눈물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꺼내 보여 공감을 자아냈다.

 

대조적으로 남편 배수광은 책임 회피성 멘트를 거듭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결국 남편의 극단적인 행동에 숨겨진 연유가 밝혀지며 모두의 시선은 애처로움과 동정으로 뒤덮였다. ‘짝’ 출연의 설렘으로 시작된 관계가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정의 여운을 남겼다. 

 

실제 부부의 고통과 갈등, 그리고 우정과 천생연분 너머의 두려움까지 생생하게 비춘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는 이날 최수종과 하희라의 열연, 그리고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조언으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사랑과 상처, 이해와 단절 사이에서 부딪힌 부부의 진짜 이야기를 다루며 공감을 이끌어낸 4회는 7월 21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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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광#우리는잉꼬부부가아닙니다#김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