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서이, 마지막 인사 글귀에 눈물”…킬링로맨스 동료도 충격→이별이 남긴 깊은 그리움
엔터

“이서이, 마지막 인사 글귀에 눈물”…킬링로맨스 동료도 충격→이별이 남긴 깊은 그리움

배주영 기자
입력

따스한 우정과 부드러운 미소를 남긴 배우 이서이의 갑작스러운 소식이 많은 이들의 가슴에 깊은 여운을 전했다. ‘청담동 스캔들’을 시작으로 ‘킬링 로맨스’, ‘이혼보험’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로 사랑받았던 그는 꽃집을 새 출발하려던 순간,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서이의 부고는 소속 매니저를 통해 이서이의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매니저는 “찬란하고, 아름답고, 착한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고 전하며 지인들과 팬들에게 고인을 위해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동료 배우 최덕문과 박호산은 믿기 힘든 이별의 소식에 “왜, 어쩌다가”라며 댓글로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과 배우 지인들은 고인 계정에 각자의 그리움을 담은 추모의 메시지를 연달아 올렸다.

이서이 인스타그램
이서이 인스타그램

무엇보다 이서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게시글에는 사랑과 그리움, 이별의 아픔이 녹아 있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의 입술에서 내 이름이 지워지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다.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은 그리움을 낳는다”라며 짧지만 묵직한 인용문을 전했으며, 이는 그의 사후 더욱 깊은 울림으로 팬들의 마음에 남았다. 이서이의 SNS에는 동료와 팬들이 그와 나눈 따뜻한 시간, 못다 한 약속들을 회상하며 고마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서이는 연기 외에도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꽃집을 경영하며 일상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았다. 매장을 성현동으로 확장해 재오픈을 예고했던 그는 지난 4월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며 “9월, 새로운 시작을 앞둔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예정된 재오픈을 불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이별 소식이 전해졌고,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하게 치러졌다.

 

생전에 남긴 마지막 문장과 그가 전했던 따뜻한 마음, 그리고 행간에 남겨진 슬픔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잔잔한 파문을 그렸다. 연기와 삶 모두에서 진심을 다해 빛을 전했던 이서이를 향한 추모와 애도는 시간이 흘러도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이서이는 2014년 ‘청담동 스캔들’로 데뷔한 이후 ‘마담 뺑덕’, ‘상의원’,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까’, ‘킬링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5월 종영한 ‘이혼보험’에서도 진솔한 연기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배주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서이#킬링로맨스#이혼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