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팀 격돌”…IBK기업은행, 전국 중고 배구대회 개최→최강 가린다
경쾌한 휘슬이 울리자 삼척의 체육관엔 젊은 선수들의 눈빛이 일렁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9개 팀의 꿈과 자존심이 삼척 코트 위에서 뜨겁게 맞붙은 순간, 새로운 전국 규모 대회의 첫 무대가 역동적인 에너지로 가득 찼다. 선수들은 각 학교의 이름을 걸고, 한계를 넘어서는 경쟁에 나섰다.
2025 IBK기업은행배 전국 중·고 배구대회가 8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문을 열었다. 이 대회는 IBK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주최하는 전국적 정규대회라는 점에서 깊은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남녀 중·고교 49개 팀이 참가해 14일까지 숨 막히는 승부가 펼쳐지며, 예선 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을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 각 팀엔 일부 참가비 지원이 이뤄지고, 입상팀에겐 장학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배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는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 학교와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참가팀 지도자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에서 기량을 닦고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장에는 선수 가족과 팬들도 함께해 응원의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배구선수로 성장해가는 자녀들을 응원하는 목소리와 박수가 이어졌고, 경기장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다. 체력과 기술, 집중력 모두를 시험하는 무대에서 각 팀 선수들은 우승과 명예, 그리고 장학금까지 모두 노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앞으로도 배구 인재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국 중·고 배구대회는 14일까지 삼척에서 계속되며, 마지막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은 명예와 장학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