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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6,090억 원 돌파”…삼성화재, 43만 원대 외국인 순매수→배당 기대 부각
경제

“순이익 6,090억 원 돌파”…삼성화재, 43만 원대 외국인 순매수→배당 기대 부각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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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아침, 삼성화재는 43만 원대에서 견고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오전 11시 23분, 삼성화재는 438,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1.04퍼센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초가 429,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443,000원을 기록한 주가는, 거래량 28,779주와 약 1,259억 원의 거래대금을 남겼다.

 

시장에 미묘한 흐름을 남긴 것은 외국인의 움직임이다. 이날 외국인은 5,000여 주를 사들였고, 전체 외국인 보유지분율은 55.74퍼센트에 달한다. 손해보험업종 내에서 유난히 높은 이 수치는,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삼성화재(000810)가 안정적인 구도를 유지하게 하는 힘으로 작용했다.

출처: 삼성화재
출처: 삼성화재

삼성화재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6,090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 그리고 12,026원의 주당순이익(EPS)이 집계됐다.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1.18배, 주당배당금은 20,488원으로 제시됐으며, 4.34퍼센트의 배당수익률 역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안긴다. 시가총액은 약 20조 원으로, 코스피 전체에서 2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화재가 손해보험업종 내에서 실적 안정성과 높은 배당 성향을 모두 갖췄다고 진단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이어지는 점, 그리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가치 투자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삼성화재의 이러한 흐름은, 국내 보험산업이 보여주는 단단한 기초체력과 미래의 배당에 대한 합리적 기대, 그리고 하루하루 격동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균형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으로 비춰진다. 올해 남은 분기 실적과 더불어, 하반기 보험업 시황 변화는 투자자들에게 또 다른 이정표가 돼줄 것으로 전망된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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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외국인순매수#배당수익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