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롤라팔루자 현장 찢었다”…글로벌 팬덤, 열광의 물결→K팝 위상 어디까지

트와이스의 무대가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수많은 관객들 사이로 퍼진 함성과 반짝이는 조명 아래, 트와이스는 데뷔 10년의 노력이 빛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 자리에 선 트와이스는 온몸으로 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글로벌 팬덤과 한 마음이 됐다.

시카고 그랜트 파크를 뜨겁게 달궜던 그날 밤, 멤버들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테이크다운’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핑크빛 조명과 함성, 이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미소 속에는 긴 여정 끝에 비로소 도달한 새로운 정상의 감격이 담겼다.

수만 명 팬들이 트와이스의 음악에 맞춰 파도를 이루던 장면, 그리고 실시간 글로벌 생중계로 안방부터 대륙을 넘어선 공간까지 함께 물들인 현장감은 K팝이 더 이상 아시아의 특별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인 킥플립,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도 함께 무대를 꾸미며, K팝의 다채로운 색채와 젊은 꿈이 세계 축제 중심에서 빛났다.

공연이 끝난 뒤 멤버들은 팬들의 함성을 가슴에 안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행사 직후 소속사는 “트와이스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이번 롤라팔루자가 지닌 의미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멤버들은 “큰 함성에 힘냈다”는 진심 어린 인사를 남겨, 음악이 이룬 감동이 진하게 전해졌다.

트와이스가 남긴 롤라팔루자의 역사는 새로운 도전의 기록을 세웠고, 앞으로 펼쳐질 글로벌 무대에서도 K팝 대표의 존재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의 뜨거운 현장감은 국내외 음악 팬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강렬한 음악, 그리고 특유의 희망적인 에너지로 새로운 역사를 쓴 트와이스의 무대는 음악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순간이 됐다. 한편 트와이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 무대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수십만 명이 동시에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이 특별한 공연의 여운은 국내 팬들에게까지 깊게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