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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 어린 시절 배어든 골목길에서”…시간 멈춘 여름 오후→진심 묻어난 감성 산책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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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이 깔린 오후, 지숙이 남긴 한 장의 사진이 보는 이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었다. 담장 너머로 스며든 여름의 향기는 레인보우 지숙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어린 시절 동네를 떠올리게 했다. 익숙한 골목과 학교 앞에 선 지숙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 속 깊은 추억을 되살려 주었다.
지숙은 흰색 반팔 티셔츠와 네이비 반바지, 하얀 양말과 샌들로 경쾌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산책룩을 완성했다. 촉촉한 오후의 정서 속에서 긴 머리를 모자에 느슨히 담고, 무심한 듯 담장 곁에 선 뒷모습에서는 지난 시간이 아련하게 배어났다. 학교라는 장소와 조용히 잠긴 교정, 그리고 그 위로 흐르는 담담한 태도는 세월의 흐름과 오늘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냈다.

지숙은 “동네 한바퀴 돌면서 오랜만에 학교 쪼로록”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자신의 내면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평범한 동네 풍경을 걷는 이 짧은 산책이 어린 시절의 추억과 현재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팬들 역시 “저 시절이 그립다”, “나도 동네 한바퀴 돌고 싶어진다”는 반응으로 마음 한 구석의 향수를 공유했다.
화려한 연출 없이 꾸밈없는 일상과 소박한 분위기를 전한 이번 사진은 지숙의 진심 어린 사색과 변하지 않은 따뜻함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최근 다양한 소식을 전하던 지숙은 이번에도 작은 순간에 담긴 깊은 정서를 통해 팬들과의 거리를 한층 더 가깝게 만들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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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숙#레인보우#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