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국 소나기 5~40mm…무더위·열대야 계속, 교통·건강 주의
오늘(15일)은 전국 곳곳에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은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 충청권, 대구·경북, 울산·경남내륙에서 5mm에서 40mm,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 중·남부내륙, 산지, 전북북부 지역은 5mm에서 20mm다. 경상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오후 9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소나기는 좁은 지역에 집중돼 단시간 강하게 내릴 수 있으며,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기 지역에서는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실외활동이나 시설물 관리, 물놀이 시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가시거리가 단기간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강조다.
![[오늘의 날씨] 전국 곳곳 오후 소나기…서울 5~20mm, 남부·경상권 최대 40mm 집중 / 기상청](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15/1755199761504_71922741.png)
기온은 전국적으로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높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5도,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5도, 모레는 아침 21도에서 26도, 낮 29도에서 35도로 예보됐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충청권,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일부 전남권·경상권·제주도 3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노약자, 임산부, 옥외 작업장 종사자, 농업·건설·도로 현장 근로자 등 건강 취약계층과 야외활동자, 논밭 일손 참여자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농작물·가축·양식생물 관리, 전력사용 급증 대비,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도 함께 안내됐다.
한편 오늘 오전 9시까지는 내륙과 전라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와 그 밖의 지역 1km 미만 안개가 나타난다. 해안 교량이나 강·호수 인근 도로, 골짜기는 특히 짙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항공기·해상교통 이용객은 사전 운항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서해·남해, 섬 지역에는 해상안개로 인한 시야 제한이 이어지고,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가 강하게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
내일(16일)은 경기북부, 강원내륙 일대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있을 수 있으며, 남부·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모레(17일)에는 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 5~20mm 비가 예상된다. 글피(18일) 전국은 흐리다가 남부부터 점차 맑아지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4도로 무더위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소나기·안개·너울 등 다양한 기상현상에 따른 교통, 농·축·수산업 여부, 시설물 관리와 야외활동, 건강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