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9% 폭등”…엔시트론, 코스닥 변동성 확대
코스닥 시장이 최근 변동성 확대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엔시트론의 주가가 장중 한때 500원대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22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엔시트론은 447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5.67% 오른 가격으로, 시가 444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 50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저가 427원을 나타내는 등 단기 급등락 흐름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엔시트론의 이날 거래량은 2,461만 주를 훌쩍 넘어서며 거래대금 115억 원을 돌파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 내 투자 심리가 일부 저가 종목에 쏠리며 단기 매수세가 집중된 영향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주가가 한때 19% 넘게 폭등하는 등 단기 트레이딩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엔시트론의 시가총액은 304억 원, 상장주식 수는 6,845만 주다.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0.58%로, 코스닥 1,555위에 올랐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0.49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업종 전체 등락률도 1.23%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동종 업계 내 연동 효과도 일부 감지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유동성 매매 성격이 짙은 종목의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며 “기초체력과 산업 내 입지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와 거래소는 변동성 종목에 대한 투자 유의 경고와 정보공시 제도 개선 등, 투자자 보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내 저가 바이오·IT 종목을 중심으로 한 매매 확산이 시장 전체 변동성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