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 새혼의 논리적 플러팅”…동상이몽2, 7년 기적→눈물의 임신 고백
밝은 표정으로 시작된 서동주의 일상은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점점 깊어지는 사랑과 신뢰로 채워졌다. MIT 출신이자 미국 변호사로서의 이력이 돋보이는 서동주는, 장성규 매니저 출신 남편과 처음 선보이는 새혼 라이프에서 엉뚱하고 신선한 플러팅의 장면을 연출했다. 논리적 언변으로 부부싸움을 풀고, 때로는 좀비 대책 회의까지 펼쳐지는 그들의 풍경은 흔하디흔한 일상 속에서도 남다른 온기를 불어넣는다.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에는 김구라와의 각별한 인연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차가운 이성보다 뜨거운 체온으로 서로를 향해 다가간 대화와, 시험관 시도라는 무게 앞에서도 위트 넘치는 삶의 태도가 여유롭게 그려졌다. 서동주 부부가 겪는 3개월 차 신혼의 소소한 다름과 성장의 기록이 시청자에게 색다른 울림을 선사한다.

이어 9번의 시험관 시도 끝에 임신에 성공한 양현민·최참사랑 부부의 고백은 스튜디오 전체를 진한 감동으로 채웠다. 잦은 시도와 현실의 무게를 버텨온 부부는 7년 만에 찾아온 기적의 순간에 결국 눈물을 쏟으며 서로의 의미를 확인했다. 아기를 기다리며 겪은 힘겨움은 예비 아빠가 쏟아내는 자랑과 함께 뭉클한 희망으로 되살아났다.
한편, 배우 박성웅과 김성균이 준비한 젠더리빌 파티는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비닐과 흰 천, 그리고 독특한 멘트 속에 웃음과 오싹함을 동시에 안긴 ‘악역 삼촌즈’의 축제는 남다른 반전을 남겼다. 평범하지 않은 파티의 긴장감은 한여름 밤 꿈처럼 여운을 남겼다.
사랑은 어쩌면 불완전한 조각들로 이뤄지지만, 서로를 용기 내어 붙잡는 손끝에서 희망은 다시 자란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서동주, 양현민·최참사랑 부부의 평범한 다툼과 눈물의 기적을 오롯이 담아, 부부애의 다양한 얼굴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이들의 진솔한 여정은 월요일 밤 10시 10분, SBS에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