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텔리전스 혁신”…애플, 실시간 번역·지능형 기능 확대→시장 진입 촉진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대규모 실시간 번역과 시각 지능 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차세대 기능군을 도입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실시간 음성 및 텍스트 번역, 혁신적 이미지 생성 기능, 확장된 시각 지능 등 온디바이스 기반의 AI 기술은 사생활 보호라는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지능화된 사용자 경험을 촉진하는 양면적 가치를 담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4년 6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개최된 세계개발자회의 WWDC25에서 애플은 기존의 음성·메시지 번역을 뛰어넘어, 전화, 페이스타임, 메시지 앱 전반에 실시간 통번역을 도입했다. 이 번역 기능은 데이터 탈중앙화의 흐름에 부합되도록 완전히 기기 내부에서 처리되며, 이는 프라이버시 보호 요구가 높아지는 글로벌 디지털 환경에서 경쟁 기술과 차별점을 제공한다. 애플은 이 외에도 챗GPT와 연결된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이모티콘 생성, 시각지능의 앱 전면 확장 등 AI 연동성을 한층 강화했다. 실제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하는 언어는 올해 말 8개 신규 언어를 포함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애플은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의 주요 구조를 외부 개발자들에게 공개하며, 전용 API와 툴을 활용한 앱 생태계의 폭발적 확장을 노린다. 이 단계적 개방은 시스템 단축어, 헬스케어 교차 기능 등 사용자 맞춤형 자동화 영역에서도 한층 세분화된 AI 서비스 생산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다. 지원 단말은 아이폰 16 시리즈 전 제품, 아이폰 15 프로 및 프로 맥스, 그리고 M1 칩 이후의 아이패드·맥으로 확대돼, 애플의 전반적 생태계를 총괄하는 지능형 전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이제 각 운영체제 전반에 걸친 인텔리전스 통합이 새로운 경험의 공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확대된 AI 전략이 사생활 보호와 생산성 향상을 동시 달성하는 애플 특유의 철학을 재차 입증하는 신호임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