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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운드 오른 차서린”…프로골퍼의 특별 시구→NC전 승리 염원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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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마운드 오른 차서린”…프로골퍼의 특별 시구→NC전 승리 염원 쏟아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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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부터 흐드러진 응원의 물결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골퍼 차서린이 두산 베어스의 승리를 바라는 열정과 함께 특별한 시구를 예고하며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모델과 연기, 골프까지 넘나든 이력이 잠실구장을 더욱 빛냈다.

 

두산 베어스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차서린을 시구자로 초청했다. 이미 2006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를 거머쥔 뒤 대중문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서린은 2017년 프로골퍼로 변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의 ‘구척장신’ 팀에서 활약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출처: 두산 베어스
출처: 두산 베어스

스스로 두산 팬임을 밝혀 온 차서린은 “마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구는 단순한 세리머니를 넘어, 선수들을 향한 팬심과 잔잔한 격려가 더해진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중위권 순위 싸움에 사활을 거는 만큼, 이날 경기는 차서린의 시구와 더불어 더욱 치열한 분위기가 예고됐다. 관중석 곳곳에 기대감이 번지는 가운데, 팬들은 마운드 위 한 명의 팬으로 나선 차서린과 선수들의 교감을 응원하는 긴장감 속에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여름밤, 구장에 퍼지는 새로운 응원의 시작. 프로의 무게와 팬심을 함께 품은 차서린의 시구는 두산 야구의 또 다른 추억이 됐다. 두산과 NC가 맞붙는 이 경기는 8월 14일 잠실구장 현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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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서린#두산베어스#nc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