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씨야 재결합 흔적 속 눈물”…관계의 간극→찢어진 우정의 여운
밝은 미소로 유튜브 스튜디오에 들어선 남규리는 이내 씨야 시절을 언급하며 감정의 결을 달리했다. 무대 위 화려함 뒤에 가려진 고독과, 다시 한 번 합쳐질 수 있을 거라 믿었던 동료들과의 간극이 화면 곳곳에 깊은 파동으로 번져갔다. 비로소 솔직해진 목소리엔 아쉬움과 미련이 뒤섞여, 재결합을 둘러싼 이야기의 무게를 실감케 했다.
이번에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을 통해 공개된 '본인등판'에서 남규리는 씨야의 마지막 앨범에 대해 자신과 멤버들 사이 오해가 존재했다고 털어놨다. 한때는 무대 위에서 생의 모든 것을 던졌던 시간들이, 회사와의 관계뿐 아니라 멤버들 간의 엇갈림으로 인해 기억 속 슬픔으로 남았다. 남규리는 "인생의 밀물과 썰물을 크게 처음 경험했던 앨범"이라고 표현하며, 당시에 대한 진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재결합에 대한 남규리의 바람도 진지하게 이어졌다.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한 채 활동을 멈춘 것, 그리고 많은 이들의 응원과 그리움을 받았던 '슈가맨' 출연이 남규리의 마음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자신과 멤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특히 '사랑의 인사2' 준비 과정에서는 싸비만 30번 넘게 고치며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완전체로 무대에 설 수는 없었던 아쉬운 사연도 전해졌다. 곡 작업 중에 씨야의 곡이 다른 이들에게 돌아가는 등 무력이 시작된 순간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꼭 만나게 될 것이라는 작지만 단단한 믿음을 덧붙였다. 현재 멤버들과는 연락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남규리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오랜 시간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남규리의 변함없는 진심과 씨야에 대한 깊은 애정은 다시 한 번 이들의 재결합을 염원하는 이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남규리가 전한 씨야와의 허심탄회한 속 이야기와 묵직한 감정의 흔적은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오리지널'의 '본인등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