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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엠텍, 코스닥 상한가 질주”…대규모 거래에 투자 열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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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엠텍, 코스닥 상한가 질주”…대규모 거래에 투자 열기 확산

강태호 기자
입력

코스닥 시장에서 삼영엠텍이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월 4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삼영엠텍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760원 상승한 11,960원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장 시작 직후 9,700원에 출발한 후 9,690원까지 일시 하락했으나 곧 가파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시간 내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대규모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삼영엠텍 주식 약 1,052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59억 원을 기록해 단일 종목 내에서 활발한 매매가 이루어졌다. 이로써 삼영엠텍은 시가총액 1,555억 원으로 코스닥 내 550위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기업의 가치 평가 역시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삼영엠텍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7.49배로, 동일 업종 평균인 36.48배에 비해 크게 낮다. 업계에서는 현 PER이 업종 평균에 비해 할인된 평가임을 주목하며, 투자 매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PER 차이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지도 흥미롭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외국인 주식 보유량은 570,789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4.39%에 해당한다. 외국인 소진율이 낮은 편이나, 글로벌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이 이어질지 예의주시되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1.25%의 배당수익률도 투자자들의 수익성 판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영엠텍의 급등세에 힘입어 개인과 기관투자자 모두 단기적 전략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의 관망세와 실적 기대감이 동시에 교차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시장 유동성의 결합이 주가 흐름을 당분간 결정지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삼영엠텍 등 중소형 제조기업들에 대한 수급 변동성과 가치 평가의 접점을 관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책 변화와 실물 성과가 실제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당분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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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엠텍#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