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장중 1%대 반등”…거래량·시총 44조 넘어 코스피 7위
현대차가 8월 13일 장중에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와 주요 지표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4분 기준 현대차는 215,2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213,000원) 대비 1.06%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 215,500원으로 시작한 현대차 주가는 장중 한때 216,000원까지 고점을 형성했고, 저가는 214,000원에 머물렀다. 상·하한가 범위는 각각 276,500원과 149,500원이다.
현재까지 현대차 거래량은 26만 9,889주, 거래대금은 58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44조 229억 원까지 확대돼 코스피 시장 내 7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4.69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3.96배)를 상회한다. 배당수익률 역시 5.57%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업종 전체 등락률은 이날 1.13%로, 현대차 주가 흐름과 맞물려 업계 분위기도 탄력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36.10%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주식수 2억 477만여 주 가운데 외국인이 약 7,392만 주를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수급 동향이 현대차 주가에 미칠 추가적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것은 견조한 실적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외국인 수급 및 배당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우호적 수급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흐름이 자동차 산업 내 대형주의 시장 영향력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업황 변동과 수급 지형 변화에 따라 주가 레벨도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