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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삐약파워 터졌다”…사랑의콜센타, 승부 뒤집는 소년의 고백→전국이 응원한 눈물의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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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 삐약파워 터졌다”…사랑의콜센타, 승부 뒤집는 소년의 고백→전국이 응원한 눈물의 결승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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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소년의 반짝임은 세월의 벽도, 삼촌들의 벽도 뛰어넘었다.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정동원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시작해 단단한 실력과 감동의 메시지까지 아우르며 또 한 번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들었다. 본선 진출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정동원은 부산 대표로서 무대에 올라, ‘리벤지 매치’ 상대인 영탁과 마주했다. 삼촌들과의 대결 구도, 그리고 지난 번 받은 100점의 데자뷰가 서사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청자의 축하 속에 ‘영원한 친구’를 부른 정동원은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 흔들림 없는 감정선으로 완벽하게 곡을 소화했다. 노래는 곧이어 100점이라는 기록으로 이어졌고, 영탁 역시 100점을 달성하며 무대는 다시 치열한 연장전의 문을 열었다. 1절 대결, 그리고 점수를 잘 받기 위한 고민이 엿보이는 짧은 망설임 끝에 정동원은 ‘계단말고 엘리베이터’로 다시 한 번 서프라이즈 선곡을 보여주었다. 연달아 나오는 100점의 무게 속에, 소년의 마음도 더 단단해졌다.

정동원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정동원 /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방송

2차 연장전에서는 ‘빠라빠빠’의 나팔소리가 경기장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96점, 예상치 못한 한 점의 슬픔이 스튜디오를 지나갔으나 결과는 어렵게 어렵게 승리를 거머쥔 정동원의 환호였다. “부산 시민 여러분, 믿을만한 사람입니다!”라는 당차고 어린 소년의 포효가 남겼던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준결승 무대에서도 비밀 선곡의 묘미를 살린 정동원은 ‘합정역 5번 출구’를 선택, 중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정동원은 이미 목이 다 쉰 채 “꼭 1등 하겠다”는 간절한 다짐과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렀다. 그러나 단 1점 차이, 승리의 기쁨은 잠시 미뤄졌고, 부산 대표 소년은 눈물 머금은 준우승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인사마저도 시청자에게 따뜻한 웃음을 남겼던 이날의 정동원, 그리고 사랑의 콜센타 22화는 다시 봐도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여운으로 남았다. 앞서 본선, 준결승, 결승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노래의 여정은 끝났으나, 소년의 성장과 감동의 기록은 오래도록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정동원의 승부가 펼쳐졌던 ‘사랑의 콜센타 - 내눈엔 정동원만 보여’ 22화는 지난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찬란한 추억을 선물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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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사랑의콜센타#영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