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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외로운 육아의 밤”…술 먹던 전 남편→이혼 진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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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외로운 육아의 밤”…술 먹던 전 남편→이혼 진실 충격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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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입담 속에 숨겨진 배우 김현숙의 진실한 고백은 한여름 밤의 스튜디오를 잠시 멈춰 세웠다.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현숙이 꺼낸 결혼과 이혼의 사연은 한 사람의 고단한 뒷모습과 가족의 헌신, 그리움 어린 슬픔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화려한 무대 너머, 누구도 알지 못했던 상처와 현실이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에서 김현숙은 갓난아기를 두고 바쁜 스케줄을 오가던 시절을 회상했다. 배우로서 수많은 촬영과 일정을 소화했던 김현숙은 “쉬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고, 아이를 낳고 고작 두 달 만에 다시 일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가 매주 KTX를 타고 밀양에서 서울까지 와서 손주 육아를 돕던 헌신을 언급하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고마움이 깃든 순간엔 복잡한 감정도 공존했다. 김현숙은 “남편이 엄마와 같이 힘을 합쳐 육아할 거라 믿었는데, 엄마가 아기를 보는 동안 전 남편은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뒤늦게 전해 준 어머니는 “네가 더 힘들까 봐 그땐 말하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육아의 무게, 가족의 숨은 고통,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진실 앞에 김현숙의 표정에는 아픔과 분노, 그리고 자식과 가족을 위한 묵묵한 고마움이 오롯이 스며 있었다. 김현숙은 2014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한 뒤 TV조선 ‘아내의 맛’ 등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도 시청자에게 공개해왔다. 그러나 2020년 이혼 이후 아들을 홀로 키우며 또 다른 모진 시간을 견뎌내고 있다.

 

‘속풀이쇼 동치미’는 배우 김현숙이 전 남편과의 이혼 이유와 가족이 견뎌온 눈물겨운 사연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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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속풀이쇼동치미#막돼먹은영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