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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결연 통보”…악플러 실명 추적→관용 없는 복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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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결연 통보”…악플러 실명 추적→관용 없는 복수 시작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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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침묵만을 품었던 김준수가 저릿한 순간 끝내 결연한 결심을 밝혔다. 순수한 음악과 다른 온도, 들끓는 온라인의 악의적 댓글이 가수의 내면을 흔들었고, 김준수는 이번에야말로 상처 위에 단단함을 새겼다.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상처로 쌓인 5년.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더 이상 물러남 없는 칼날을 꺼내 들었다.

 

팜트리아일랜드는 온라인상 반복적으로 이뤄진 악성 행위에 대응해 이미 복수의 고소장을 제출, 서울강남경찰서를 통한 법적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미 여러 악플러의 신원이 특정돼 본격적인 조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와 아티스트가 오랜 시간 이중삼중의 정신적 고통을 겪은 끝에 단호한 메시지를 천명한 것이다.

“끝까지 강경대응”…김준수, 악플러 신원 확보→합의없는 칼날
“끝까지 강경대응”…김준수, 악플러 신원 확보→합의없는 칼날

현재 디시인사이드, 더쿠, 인스티즈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근거 없는 루머와 악플에 대해 팜트리아일랜드는 철저한 모니터링과 증거 수집을 멈추지 않는 중이다. 공식 입장문에서는 팬들의 제보와 관심이 법적 대응의 힘이 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익명성을 무기로 삼고 상처를 남긴 이들에게 냉혹한 경고가 날아든 셈이다.

 

앞서 김준수는 여성 BJ에게 약 8억4000만원에 이르는 협박을 받아,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겪었던 사연을 직접 털어놓기도 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 A씨는 이미 두 차례 중형을 선고 받은 바 있으며, 김준수는 이런 고통의 연속 속에서 더욱 단호한 태도로 자신을 지키기로 했다.

 

눈물이 지나간 자리엔 목소리가 남았다.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5년을 넘게 이어진 괴롭힘에 더는 참을 수 없어 고백하게 됐으며, 그 피해자가 자신뿐만이 아님을 알기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팜트리아일랜드 역시 익명성 악용에 대해 앞으로도 한 치의 예외 없이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상처와 강인함, 고통과 희망이 뒤섞인 오늘의 선언은, 단순한 법적 대응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 모두의 존엄을 지켜내려는 처절한 선택이었다. 차가운 온라인 너머에서, 김준수와 그를 지키는 이들의 응원은 여전히 묵묵히 이어지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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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팜트리아일랜드#악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