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딸 하영, 언니 육아 데뷔”…도아 사이판 영어 주문→순수한 성장과 시련
하영의 작은 두 손에는 오늘따라 남다른 온기가 스몄다.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장윤정의 딸 하영이, 낯선 아기와 마주하며 처음으로 언니라는 이름을 품었다. 여린 미소와 긴장, 사랑을 오가던 하영의 한순간이 시청자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안겼다.
아침 햇살 아래 연우와 하영이의 설렘 어린 기다림은 곧 특별한 손님,SNS 속 인기 아기 이로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도도남매는 오빠와 언니로서 작은 손길을 모으고, 요구르트를 까주거나 밥을 식혀 먹여주는 섬세한 보살핌으로 따스한 온정을 전했다. 하영이의 다소 서툴지만 진심 어린 돌봄은 언니로서의 첫 발걸음을 그 누구보다 아름답게 채웠다.

그러나 평화로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로의 작은 신호와 함께 기저귀 갈아주기라는 낯선 육아의 벽에 마주친 도도남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기저귀를 벗기는 과정은 감탄과 당황, 진지한 몰입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한숨 섞인 고민까지 번졌다. 이 어린 남매가 무사히 시련을 넘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반면, 도아네 가족의 사이판 여행은 시원한 컨버터블 드라이브로 시작됐다. 드라이브 스루 카페에서 도아는 생애 첫 영어 주문에 도전하며 “하파데이” 인사말로 용기 있게 문을 열었다. 익숙지 않은 발음과 익살스런 사투리에 점원이 어려움을 겪자, 도아는 부끄러움과 의아함, 순수한 어리광을 버무린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육아를 배우는 하영의 성장과 도아의 좌충우돌 사이판 여행담이 밤을 적시는 공감과 환희로 이어진다. ‘내 아이의 사생활’ 새로운 회차는 일요일 저녁을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따사로운 응원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