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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__park”…박준희, 어둠 턴 내면의 침묵→고요 속 치유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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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__park”…박준희, 어둠 턴 내면의 침묵→고요 속 치유의 여운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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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계단과 거친 벽이 교차하는 공간,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난 한 사람의 그림자가 눈길을 끌었다. 잔잔한 흑백 톤이 고요와 어둠을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속에서, 박준희는 자신만의 내밀한 경계를 만들었다. 반쯤 내려앉은 어깨와 깊은 눈동자에서는 눌러 담은 감정의 무게가 오롯이 전해졌다.

 

박준희는 서늘한 빛이 들어오는 계단 아래, 체크 패턴 셔츠를 입고 바닥에 걸터앉아 있었다. 흩날린 머리카락과 무심하게 내려 깐 눈매, 의자를 대신한 거친 바닥 위의 그의 자세는 복잡한 내면 풍경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사진의 무채색 공간은 오래된 카페 한 구석을 연상시키며, 담백한 조명과 어두운 벽면이 쓸쓸하고도 차분한 분위기를 더했다.

“ocean__park”…박준희, 어둠 속 정적→고요한 내면 압도 / 그룹 에이스 박준희 인스타그램
“ocean__park”…박준희, 어둠 속 정적→고요한 내면 압도 / 그룹 에이스 박준희 인스타그램

짧은 문구 “ocean__park”가 덧붙여진 게시물은, 마치 바다와 공원의 넓은 공간을 동시에 상상하게 하며 한 사람의 감정이 스며드는 시적인 여운을 남겼다. 현실에서 잠시 비껴선 박준희는, 주어진 일상 너머 자기 자신을 직면하는 듯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고요하지만 강렬하다”, “진짜 나를 마주한 느낌”이라며 박준희가 포착한 내밀한 순간에 깊이 공감했다. 이전에 역동적인 무대 위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박준희가, 이번엔 한층 담담하고 차분한 내면을 보여주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의 특유의 서늘하고 담백한 감성은, 초여름 저녁의 고요함을 담아내듯 오랜만에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만들어냈다.

 

팬들의 따뜻한 위로와 공감이 댓글로 이어진 가운데, 박준희는 한 장의 사진으로 변화된 성장과 새로운 감정의 결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현실과 거리를 둔 채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박준희의 모습이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흔들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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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에이스#ocean__park